한탄강댐 막바지 협상
한탄강댐 막바지 협상
지속가능발전위, 시한 27일 마감
【철원】 한탄강댐 건설을 놓고 철원주민들이 3년째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 한탄강댐 갈등조정소위의 당사자 협상시한이 27일로 마감돼 결과가 주목된다.
한탄강댐 갈등조정소위는 25일부터 경기 포천 산정호수 유스호스텔에서 2박3일 동안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어 찬·반측간의 합의안 도출을 위한 최종 협상을 벌인다.
이번 최종 조정소위에는 댐 반대측 주민대표 4명, 찬성측 주민대표 4명, 건교부관계자 3명, 환경단체 3명, 중재위원 3명 등 모두 18명이 참가해 합숙 릴레이 협상을 벌이게 된다.
소위는 이번 조정회의에서 결론에 이르지 않더라도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1∼2차례 조정회의를 추가 개최,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론지을 방침이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안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은 상태여서 지속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탄강 댐 안건이 지속위 전체회의에 상정되면 77명의 조정위원들이 투표로 결정해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대통령은 이를 참고로 댐 건설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철원주민들은 "1년에 15일만 사용하는 댐을 만들기 위해 1조 2000억원이라는 막대한 국가 예산을 투입하기 보다는 임진강에 홍수방지용 제방을 축조하는 것이 국가 예산도 줄이고 철원주민과 파주주민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지속위의 합리적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
이주섭 dmz155@kado.net
기사입력일 : 2004-08-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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