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부처 경제논리 여전히 지배" "개발부처 경제논리 여전히 지배"
[연합뉴스 2006-03-21 16:27]
이재용 환경부장관 이임
李환경 이임사 "환경보전은 들리지도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이재용 환경부 장관은 21일 "산업계와 지자체, 개발부처 일각에선 여전히 개발시대의 경제우선주의가 지배하고 있어 환경보전의 목소리를 잦아들게 한다"며 개발우선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5.3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가 유력한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이임사를 통해 "장관직을 맡게 됐을때 정부 부처를 비롯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는 경기 회복에 전력 투구하고 있어 환경보전의 목소리는 경제에 가려 들리지도 않았다"고 재직 기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장관은 "개발과 환경보전을 둘러싼 지역간, 계층간 사회적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유해물질과 실내공기 오염, 생태계 위해종 등 새 환경이슈들이 위험 사회의 진입을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으로 노력했다"며 "환경 보전이 결코 경제발전과 상충되는 게 아니라 환경 보전만이 경제회복과 미래세대의 건강한 생활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도 제도상의 환경 변화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낄수 있는 가시적인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환경부 가족들이 모두 장관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희망을 주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출발한다"고 전제한 뒤 "여러 문제에 대한 걱정보다는 여러분들이 뒤에 있어 든든한 믿음을 가지고 떠난다"는 말로 이임사를 맺었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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