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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들이 잇따라 철원군을 찾고 있다.
여야 대표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장병을 위문하고 경원선 복원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기 위한 행보임을 내세우고 있으나 철원군이 10월말 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0일 오전 철원 백골부대를 방문, 초병들을 격려하고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어 장교들과 부사관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관사를 찾은 뒤 동송읍 5일장을 방문,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가 넘어 시작된 상인들과의 대화시간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이 주로 논의됐으며 박 대표는 철원지역 경기부양을 위해 100만평 규모의 공단 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1일에는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철원 청성부대를 방문한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부대에 도착,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부대 지휘부와 각종 시설들을 시찰하고 하사관 관사도 둘러볼 계획이다.
이어 이 의장은 이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경원선 복원 범국민추진위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수렴시간도 갖는다.
박 대표나 이 의장의 철원군 방문일정은 비슷한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외형상 야당 대표가 방문하자 여당 의장이 따라하는 모습으로 비쳐지는데 대해 열린우리당 도당은 "지난주초부터 이 의장의 철원 방문을 추진했으나 지난 18일에 방문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며 뒷북 행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야 대표의 연이은 방문에 대해 지방 정가에서는 "철원군수 보궐선거를 겨냥한 당리당략적 차원의 행보로 보인다"며 "지방선거는 주민에 맡겨야 하며 중앙당 차원에서 조기에 불을 지피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주섭·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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