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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23(월)
제 7회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최돈식님)  

 

 
제7회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2002년 임오년이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다. 황금들녘에 수확을 끝내고 우리네 농업인들은 한자리에 모여 한가락 불어
 대며 흥겨움을 만들 시기이다. 
  
하지만 내심 농업인의 마음이 즐겁고 행복에 겨워서 흥을 돋구었을까?
 11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농민항쟁의 날이
 되고 말았다. 봄이 되면 희망을 뿌리고 여름이 되면 정성을 기울여 가을이면 수확의 기쁨으로 따스한 겨울을 보내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어찌된 시대인지 기쁨의 환희는 커녕 쓰디쓴 술잔에 아스팔트 농사를 짓고 있으니 언제쯤이나 농심이 즐거울
 수 있으랴.
 
 묵묵히 땀흘려 노력을 해왔건만 노력의 대가는 빚 뿐이다. 정부의 무관심과 농업정책의 부채가 농심을 멍들게 하고 
 우리들의 웃음조차 가져가 버렸다. 
 
 누구를 믿고 누구를 의지하고 무엇을 바라보고 농사를 지으란 말인가. 외국농산물에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우리네 
 농산물. 겉은 한국사람인데외제품을 입고 먹는다고 서구인이 되는가. 
  농민의 아들이라 누구든 말하지만 아들이 재배한 농산물이 외국농산물에 의해 썩어가는데 누가 농민의 아들인가 말이
 다. 
 
 정권이 바뀌고 나라의 지도자가 바뀌면 한가닥 희망을 갖고 싶은 것이 국민이요 농심일 것이다.
  이번 제7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보면서 그 어느해보다 쓸쓸함을 느꼈다. 
 
 대선에 일손이 놓아진 탓일까. 국민의 관심이 대통령에게 쏠려 있어서 일까. 어느 구석을 돌아보아도 희망의 농업을
 말하고 격려하는 자가 없으니 어찌 탄식을 아니하리오. 
 
 상공인의 날, 무역인의 날, 법의 날 등 힘있고 권력있는 단체의 날에는 모두가 야단법석이요 축제의 분위기가 아닌가
 함이다. 
 
 농업인의 날이 정부에서 지정하여 기념식이나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정치인들은 들어야할 것이다. 국민은 보아
 야 할 것이다. 농업의 붕괴가 국가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리가 언제부터 배고픔을 잊고 살았다는 말인가. 불과 몇십년에 지나지 않는다. 올챙이 시절을 생각하자. 도약적 경
 제발전의 밑거름에는 분명 농업이 있었고 농업인이 있었다. 곧 농업의 희생이 경제 한국을 건설했다는 것이다. 국민과
 정치인들은 분명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 농업은 동정어린 심정의 정책이 아니라 국가 산업의 기본의 되는 확고부동한 농업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 
  현재 대선에서 쏟아지는 농정공약을 보면 현실성 없는 대안만 내놓고 있다. 진정한 농업인이기를 자부하는 현장의 농
 업인의 목소리를 들어라. 농민의 아들이라 겉포장된 정치인, 행정인의 감언이설에 더 이상 속지말자. 
  분명 달라져야 한다. 변화되어야 한다.
 우리 농업인은 농업은 이 나라 산업에 있어 빠져서는 안될 산업임을 잊지 말아
 야 한다. 
                           

최   돈   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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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에서는


상천초교를 찾아서...

- 편집부 -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게만 느껴진 전원도시의 작은 학교, 상천초교가 있었다. 전교 어린이 수가 180여명. 모두가 특기와 관찰, 자연과 함께 하는 전인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였다.  

교장선생님의 남다른 농촌사랑과 자연사랑이 전교생을 훌륭한 농업박사, 자연박사로 키워가고 있었다. 또한 교장선 생님은 지난 시절 4-H 강원도연맹 회장 직책을 맡으며 청년농촌지도 활동도 전개하는 농업후원인 이었다.

이에 못지않게 교감선생님과 선생님들이 이러한 농촌사랑의 정신을 계승하여 어린이에게 연구지도를 하였으니 자랑 할만하다. 어떠한 식물을 파종하고 가꾸고, 꽃피우고, 열매맺는 과정까지를 자세하게 관찰하고, 기록하고, 자료집으로 남겨놓고 그 모든 과정을 활동사진을 만들고 자연신문, 관찰일기 등 여러 방면으로 자랑거리를 내놓고 있었다.

더욱이 수자원공사에서 실시한 물 응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지난 달에는 학교실기평가에서 우수성을 널리 알려 좋은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우리 고장, 우리지역에 훌륭한 상천초교가 있는한 미래는 밝을 것이며 자연을 사랑하고 농촌을 이해하는 한 몫을 담당할 것이다.

이러한 점이 인정되어서 (사)한국농업경영인 춘천시연합회에서도 500여 회원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하기로 하 였다.

전인교육의 산실로 우뚝서는 상천초교 발전을 기대합니다. <상천초교>·교장선생님 - 이대우 ·교감선생님 - 서대식

상천초교
 
상천초교
● 행사스케치 ●

제7회 농업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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