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제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다 [사설] 이제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다
( 강원일보 사설 2007-3-29 기사 )
우리도 할 수 있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개최가 확정되면서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문제가 국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축구와 함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이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명실공히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라는 국민적 열망이 담겨있다. 대구 영광의 여세를 몰아 평창동계올림픽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2014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전은 국내외적인 상황 모두 긍정적 분위기임은 틀림이 없다. 러시아가 2013년 세계육상선수권을 유치해 자국 소치의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큰 부담을 안긴 것은 다행한 일이다. 더욱이 피겨의 김연아,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강석 등 걸출한 스타 출현으로 쇼트트랙과 함께 `빙상 강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각인시킨 것도 그렇다. 김정길 KOC위원장도 논란이 돼 온 IOC위원 후보를 사퇴해 걱정을 덜었다. 푸틴 대통령이 진두 지휘한 러시아 스포츠 외교를 침몰시킨 우리나라의 저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유치는 IOC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국제 스포츠계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평창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4월 쿠웨이트에서 결정될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 문제와 대구에 밀려 체면을 구긴 러시아의 대반격도 대비해야 할 과제다. 우리나라도 이제 스포츠 외교 강국 반열에 올랐다. 정부는 이에 걸맞은 특별한 전략을 세워 힘을 보태야 마땅하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서 보여주었던 이상으로 국력을 집중해 달라는 요구다. 이건희 박용성 두 IOC위원은 물론 국내외 스포츠계 인사를 총동원해 IOC위원들이 흔들림 없이 평창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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