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강원농민의 자존심인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 [한농연강원도연합회 성명] 한탄강 댐 반대 성명서
- 강원농민의 자존심인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 -
○ 우리는 영월 동강이상의 생태적 가치가 있는 천혜의 자연보고인 한탄강에 댐을 막아 임진강 본류의 홍수를 조절하겠다는 정부의 근시안적인 발상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 우리 강원도는 댐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충분히 경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댐건설지역은 빈번한 안개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개발제한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며,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는 전무한 상태이다.
○ 더구나 강원도는 댐 건설로 인하여 유년시절의 소중한 추억과 풍경이 물속에 잠겨버린 채 정든 고향을 떠나 부평초처럼 떠돌고 있는 정신적인 난민들이 많이 있다. 또한 최근의 소양강댐 흙탕물 문제와 댐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한 의암댐의 해체를 미루고 있는 등 댐의 역기능으로 인하여 ‘종합병원'이 되어버린 곳이 우리 강원도 지역이다.
○ 현재 건교부의 한탄강 댐 건설 예산 요구는 향후 동강 댐을 포함한 제2, 제3의 댐건설을 예고하는 것이기에, 우리 모두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강원 농민의 입장에서 강력히 경계하고 신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
○ 우리는 강원농민군이 건국한 태봉국의 옛 수도인 철원을 수장시키려는 한탄강 홍수조절댐 계획의 자진 철회만이 정부와 국민이 상생(相生)하는 길임을 분명히 밝히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와 결의를 강력히 천명하는 바이다.
1. 철원군이 지역구인 박세환 의원과 이광재 열린우리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들은 강원도민들이 한탄강 댐 백지화를 염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댐 백지화를 위하여 국회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건교위 소속 허천 의원과 이영순 의원은 한탄강 댐 관련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부탁한다.
2. 강원도의회는 한탄강 댐 백지화는 강원농민의 자존심과 미래를 위한 역사적인 투쟁임을 깊이 인식하고, 『한탄강사랑 특위』를 즉시 구성하여야 한다.
3. 강원도는 한탄강 댐 백지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하여야 한다.
철원군민들의 드높은 댐 백지화 투쟁에 대한 강원도의 헌신적인 태도가
‘강원소외론'을 극복하며 댐 위주의 치수정책을 바꾸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한농연강원도연합회 회원들은‘한탄강은 흘러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억겁의 세월을 흘러온 한탄강이 굽이쳐 흐르기 위한 철원농민들의 노력에 뜻을 같이 할 것임을 힘차게 결의한다.
2006년 9월 29일
(사)한국농업경영인강원도연합회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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