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댐 건설용도 싸고 정부관계자‘이중 플레이’ 한탄강 댐 건설용도 싸고 정부관계자‘이중 플레이’
- 철원군 방문 “다목적 댐 전환방지 협약서 체결 요구”
작성자 : 권혁남(ghn@hyundaiilbo.com) 작성일 : 2007-02-02
홍수조절용 한탄강 댐 건설을 다목적 댐 건설로 전환 요구를 해 왔던 포천시의회 한탄강 댐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이병욱)가 1일 포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정부가 홍수조절용 댐 건설을 강행할 경우 각종 기관·단체와 16만여 시민들이 연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조직적인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특별위원회는 또 정부 관계자들이 최근 철원군을 방문, 한탄강 댐 건설이 홍수조절용 외 어떠한 댐 건설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빠르면 오는 3월 초 댐 착공 방침 의사를 전달, “다목적댐 전환 방지 협약서 체결을 서둘러 줄 것을 요구했다”며, 수몰면적 74%인 포천시와는 협의없이 “수몰면적 3%대인 댐 건설 자체를 백지화 운동을 해 온 철원군민들만 회유한다”고, 댐 건설이 이루질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정부가 큰 오판을 하는 것”이라며, “범 시민 운동과 더불어 총력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한탄강 홍수조절용 댐 건설을 다목적 댐 전환 요구를 해 온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민들의 댐 백지화에 따른 입장차가 커지면서 한탄강 댐 건설 자체가 새로운 지역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포천시 의회 특위 관계자들은 한탄강 댐 건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홍수조절댐을 다목적 댐으로 전환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철원군측은 홍수시 위험 때문에 댐 건설 자체를 백지화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특히 성명서에는 “한탄강 댐 수몰면적의 3% 밖에 안되는‘철원군을 대상으로 건교부가 한탄강 홍수조절용 댐의 다목적댐 전환방지 협약서’를 체결하려 한다”며 “이는 수몰면적의 74%를 차지하는 16만여 포천시민과 경기북부 일부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로서 더 이상 묵과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 의회는 또 “건교부와 수자원공사측이 홍수조절용 댐으로 건설을 강행할 경우 각종 기관·단체와 연대해 조직적으로 대처하는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포천시 의회 의원들과 경기도 의회 이우영, 이주석의원이 참석, 홍수조절이 아닌 다목댐 댐 건설만이 포천이 살길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포천 / 권혁남 기자 ghn@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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