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수, 한탄강댐 빅딜 수용 고려 철원군수, 한탄강댐 빅딜 수용 고려
[뉴시스 2007-02-01 19:06]
【철원=뉴시스】
정호조 강원 철원군수가 한탄강댐을 수용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군수는 1일 기자와 만나 "건교부 차관보와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눈 결과 댐 착공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제 곧 댐 공사가 착공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백지화만 외치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군수는 "철원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원칙적으로 댐 백지화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역의 장래를 결정지을 역사적 순간에 철원군의 대표로 지역이 살 수 있는 차선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또 "철원군번영회가 건교부와 대화하면서 해결을 제시한 13개 지역 숙원사업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사업들을 조사.검토하기 위한 '싱크탱크팀' 구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군수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백지화 투쟁 일변도만 고집하다가 아무런 인센티브를 얻어내지 못한채 댐 공사가 강행될 경우를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선호 철원군투쟁위원장은 "투쟁위는 오직 한탄강댐 백지화만을 위해 결성됐다"며 "댐 백지화 외에는 어떤 협상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투쟁 경과보고와 정관개정에 이어 일방적인 댐 고시 및 수몰토지 외상매입 등 수자원 공사의 밀어붙이기식 공사 강행에 맞설 투쟁방안을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이주섭기자 Leej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