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의 천연기념물에 대한 인식 건교부의 천연기념물에 대한 인식
2003년 2월 23일 대교천 현무암협곡의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 제436호로 지정이 되었다.
약200,000㎡(65,000평)의 면적에, 경기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 1101번지 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725번지 일대이다.
한편 지정되기 3달 전(2002년 12월)에 발간된 한탄강댐 환경영향평가 재보완보고서(건교부,수자원공사, 2.2.2-7~8쪽)에는 다음과 같은 주상절리및 재인폭포의 보전가치가 전혀 없다고 평가절하 했으며, 이들의 문화재 인식을 읽을 수 있다.
-주상절리에 대하여
현무암 생성시 빠른 냉각으로 작용되는 수축력에 따라 다각형의 단면을 가진 주상절리가 생성된다. 그러나 국내에는 포항부근, 제주도, 울릉도, 남해안, 서해안등 화산암지대에는 많은 곳, 어디서나 발견되고 있어 주상절리는 보전할만한 희귀하고 귀중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다.
-재인폭포의 보전가치에 대하여
재인폭포의 암반은 강도는 매우 강하나 수직균열이 조밀하게 발달되어있고, 많은 부분이 붕괴 가능성이 많아 인명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붕괴위험에 대한 철저한 조치가 필요하며, 위험성이 상존한 상태에서 붕락예방조치를 취하기 위해 자연경관을 더욱 손상시킬 우려가 있어, 관광 보존가치는 더욱 감소하게 되리라 판단된다. 재인폭포는 현무암등으로 생성되어있는데, 암종의 희소성은 없으며, 폭포의 규모, 군작전지역내에 위치하여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어려움을 고려할 때 현 상태에서는 관광자원으로서의 보전가치가 그다지 많지 않다.
2002년 12월에 보전가치가 전혀 없다고 판단한 반면 2003년 2월에 보전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이 지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문화재청의 문화재지정위원은 한심한 사람들인가?, 아니면 건교부 사람들의 인식이 한심한 사람들인가?
우리나라는 문화인식이 전혀 없을 때인 약 20년전 세계적인 댐 전문가 한분을 만난 적이 있다. 그 분은 아프리카 어느 도시에 물이 부족해서 댐을 계획하고 설계를 했으나 시공직전 ”그 동네에서 제사를 지내는 성황당의 존재 때문에 댐 계획자체를 취소한 적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2년전(2005년) 대만에는 조그마한 댐을 건설코자했으나 ”팔색조“란 휘귀철새가 나타나는 곳이라는 이유로 세계 댐 반대 단체들이 데모를 하는 모습을 봤다.
내륙지방의 유일한 화산지대이고, 지질학적으로 의미 있는 추가령지구곡으로 아직 인적이 드물(민통선 이북)어 파손이 되지 않고 잘 보전된 미지정 천연기념물급이 많아 보전가치가 매우 높지만 건교부의 인식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다.
주상절리 하나로, 관광지 하나를 포장하고, 아이디어만 잘 활용한다면 매우 높은 가치의 관광지를 만들 수 있다. 이제부터는 문화가치가 높은 지역을 찾아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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