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땅만 가져가면 우리는 어떻게 살라고?...("07.2.1)
[연천신문] 땅만 가져가면 우리는 어떻게 살라고?...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의 홍수 조절을 위한 한탄강 댐 건설이 추진되는 가운데 건설 예정지에 편입되는 수몰민 주민들이 보상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천군 수몰민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준문)는 지난 1.12일 연천군의회 의장과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지난 9년여 동안 댐 건설 여부를 놓고 불필요한 갈등만 양산됐을 뿐더러 재산권 행사 등의 불편이 초래됐다"며 "특히 쥐꼬리만한 보상으로는 살길이 막막하므로 토지 보상과 거주지 마련 등 철저한 보상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간담회를 통해 ▲지원시설부지 2만평에 대한 한국수자원공사의 무상지원과 ▲집단 이주가구와 동일한 임대주택 건설 ▲매월 65세 이상 노년층에 생계지원금 30만원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와 주민들은 건설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보상협의회를 구성하고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협의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양도소득세를 앞세워 일사천리로 수자원공사가 계약을 추진하자 협의도 못해보고 계약을 마친 주민들이 숨을 돌리고 뒤돌아보니 계약만 했지 한푼도 손에 쥔 것이 없자, 허탈해 하며 “땅만 가져가면 우리는 어떻게 살라고” 하며 보상금을 하반기에 준다고 하지만 그간의 수공의 행태로 보아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불안을 느끼며 당장 봄에 착공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지난 1. 23일 고문리 제1대책위 주관으로 약 60여명이 회합을 갖고 댐건설 고시에서부터 보상계약에 이르는 과정이 잘못되었음을 인지 감사원에 감사청구와 함께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탄강 댐은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과 연천군 연천읍 일대에 총사업비 1조956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댐으로 소양강댐의 약 1/11 규모인 높이 83.8m, 길이 694m, 총 저수용량 2.7억㎥ 규모로 금년 상반기 중에 착공, 201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연천신문 ycnews@kg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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