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鐵原】임진강유역홍수대책특별위원회(이하 임진강특위)가 한탄강댐 건설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는 임진강특위 산하 검증평가실무위원회(이하 실무위)의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임진강특위는 지난 27일 오후 중앙청사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갖고 “한탄강댐 건설 문제를 조급하게 다룰 게 아니라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시간을 갖고 정밀 검토한후 결론 내리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당초 3, 4월중 한탄강댐건설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한 임진강특위가 이날 회의에서 추가 검토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 것은 현재까지 이 문제에 대해 각종 검증·평가한 내용이 과학적인 근거가 미흡해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회의에서 특위위원들은 세부검증 평가보고서와 감사원감사보고서 등의 경우 특위위원에게 브리핑해야 할 필요성과 함께 북한측 변수등 불확실성을 고려한 좀더 많은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진강특위는 지난달 27일 실무위가 제출한 중간보고에서 “한탄강댐 대안으로 제시된 `제방증고+저류지방안'의 경우 홍수조절 효과가 떨어진다”는 요지의 내용과 관련, “기본홍수량 산정에 대한 감사원의 지적사항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하면 오히려 지역주민들의 혼란이 예상되는데다 임진강강 본류에 대한 홍수대책을 도외시한 채 한탄강 문제만 거론하면 한탄강댐으로 가기 위한 검토로 대단히 우려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한탄강댐반대공동대책위관계자는 “임진강특위의 3차회의는 임진강특위 산하 실무위 일부 인사들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채 한탄강댐 건설을 밀고 나가는데 대해 제동을 걸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