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서 돈 받은 혐의 野의원 내사 건설업체서 돈 받은 혐의 野의원 내사
기사입력 : 2005.03.08, 18:43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주철현)는 8일 인천 굴포천 방수로 공사와 관련,한나라당 수도권지역 국회의원 A씨가 건설업체로부터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공사에 참여했던 건설업체들이 수자원공사 임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단서를 잡고,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으로 2001년 8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진행된 인천 굴포천 방수로 1단계 공사에 앞서 시행사인 현대건설과 하도급업체 W개발,입찰에 참여했던 S산업 등이 A의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지난달 중순 수자원공사 굴포천 건설단,W개발,S산업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현대건설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석구(56) 전 수자원공사 사장의 공판에서 현대건설 관계자가 “하도급업체인 W건설에 굴포천 방수로 공사권을 주며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2억7000만원을 비자금으로 돌려받았다”고 진술한 점에 주목,고 전 사장외에 정치권 인사에게 비자금이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구속된 토목공사업체인 S개발회장 권모(65)씨가 조성한 95억원대의 비자금 중 일부가 수자원공사측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수자원공사가 주관했거나 발주한 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 3∼4곳에 대해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집중 캐고 있다.
김영석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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