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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연천저널
2004/1/2(금)
신년사, 연천. 포천. 철원군민 여러분, 새해 돈 많-이 버세요.  
연천저널 ▲민재정 발행인  2004-01-01 15:33

연천경제 활성화와 월드컵 정신 잇는 문화시민운동 시작

존경하는 연천, 포천, 철원군민 여러분, 갑신년 새해에는 꼭 돈 많-이 버세요.라는 말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갑신년(甲申年)새해, 즉 원숭이 띠의 해가 시작되는 해로 원숭이에 관한 일화로는 여러 말이 있지만 그 중에서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송나라때 원숭이를 좋아하는 저공(低空)이 원숭이 먹이로 주는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주었더니 화를 내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주었더니 좋아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하루치로 계산하면 같은 7개임에도 불구하고 원숭이가 이를 분별 못했다 해서 “조삼모사”란 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삼모사는 아침에 한 말과 저녁에 한 말이 다르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을 비유할 때도 쓰여지는 데 갑신년 새해에는 특히 연천군을 움직이는 지도층의 사람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말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원숭이 띠의 해이며 갑신년에는 우왕좌왕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한 국가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는 크게 경제성장, 민주제도의 정착, 시민사회의 성숙이라는 세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연천군과 같은 자치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연천군은 어떻습니까? 경제는 성장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지역적 민주제도는 정착되었다고 보여집니까? 아니면 시민문화는 성숙되었다고 보여집니까?
아직 시장제도와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말하기 힘들며 시민사회 역량 또한 빈약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히 배태한 의식과 관행의 문제, 당연시 된 고정관념들의 폐해들을 극복하려는 문화시민운동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2002월드컵과 그 뒤를 잇는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친절, 질서, 청결운동 등으로 사회적 협력을 높이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목표 또한 한 몫 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연천번영을 위한 앞으로의 문화시민운동 방향에서 우리가 더욱 고려해야 할 점은 지난 월드컵 거리응원을 계기로 분출되기 시작한 심대한 사회문화의 이동일 것입니다.

월드컵의 경험은 밖으로 향한 개방적 자발적 참여로서 개인의 다양한 표현욕구를 존중하고 경기 후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는 등 고도의 시민윤리를 증명해 주었습니다. 특히 젊은 인터넷 세대를 중심으로 한 탈인습적이면서 자기긍정의 욕구가 강한 발전적 가치관이 인상적으로 표출됐고, 그 흐름은 지난해 말 촛불시위와 대통령선거로 연결되면서 엄청난 정치적 지각변동을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들에서 우리는 의미심장한 사회문화적 변동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결핍된 선진국형 사회문화적 돌파구가 열리고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이런 문화시민운동의 역사적 경험으로부터 신공동체문화로의 문화시민운동의 교훈을 얻었습니다.
외부에 대한 배타성을 극복하고 더불어 발전하는 문화시민의 역량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첫째 : 스포츠 등을 포함한 서로 다른 행정구역을 뛰어 넘는 교류의 증진과 이해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계속적 개발과 자신에 대한 긍지와 신뢰회복이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둘째 : 문화시민운동은 무엇보다 혈연, 지연, 학연 등 기존의 연줄망에 따른 폐쇄적 연대를 극복하며 어떤 활동을 하건 자발적 참여의 지향, 사회적 연대를 지향하되 모든 유형의 차별을 넘어 개방적 연대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사적인 연줄망을 넘은 시민적 연대의 지평을 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2002월드컵이란 역사적 경험을 잘 음미하고 조명하여 연천번영이란 새로운 발전의 에너지를 찾으려는 자세로 문화시민운동은 앞으로의 좌표와 과제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하나의 길은 신공동체문화의 개념을 정립 이를 다양한 시민문화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보고 있습니다. 건교부.수자원공사.국방부가 국민적 합의없이 추진 중인 한탄강댐 건설계획과 다락터훈련장 확장이전 계획에 대한 시민적 반대운동은 비록 필요에 의해서 이겠지만 합의가 어렵게만 보였던 서로다른 행정구역을 뛰어 넘으며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내고 지역발전은 물론 보다 큰 목표로 승화시켜 나가는 이른 바 “신공동체문화시민운동”을 보고 있습니다.
바로 자연과 더불어 숨쉬며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은 물론 민족의 숙원인 통일로 승화되며 신공동체문화가 형성되는 이름다운 모습에 우리는 적극적인 지지와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는 이를 지속적 발전적 승화되리라 굳게 믿고 있으며 이것이 연천, 포천, 철원군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숨쉬며 삶의 질을 높이고 돈을 벌며(경제 활성화)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본지는 그래서 신년사를 “연천, 포천, 철원군민 여러분, 새해 돈 많-이 버세요. 라는 문구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꼭 건강들 하시구요.

2004. 1. 1

갑신년 새해아침
연천저널 발행인 민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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