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포천·연천 주민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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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포천·연천 주민 분노 폭발 |
( 사회면 2006-12-29 기사 ) | |
| 정부가 8년을 끌어온 한탄강댐 건설을 최근 강행하자 철원과 경기도 연천, 포천 주민들이 28일 오후 철원군 고석정 광장에서 댐 건설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 | - 한탄강댐 건설 반대 총궐기
정부의 한탄강댐 건설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철원·포천·연천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철원·포천·연천주민 1,500여명은 29일 오후2시 동송읍 장흥4리 고석정광장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한탄강댐 건설의 전면 백지화를 재 촉구했다.
이날 영하 7도를 오르내리는 쌀쌀한 날씨속에 주민들은 “정부가 잘못된 국책사업으로 평가받은 한탄강댐을 건설하려는 것은 건설족들의 배를 불려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수복후 50여년간 접경지역의 굴레로 인한 최소한의 권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또다른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조오성 동송읍 이평6리장 부부가 삭발했으며 김혜정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은 연대사를 통해 “철원·포천·연천주민들과 끝까지 힘을 모아 홍수조절용 한탄강댐 백지화를 관철시키자”고 결의를 다졌다.
박세환국회의원은 “홍수조절용댐에 대한 예결위 의원들의 거부감이 적어 한탄강댐 건설 내년 예산 전액을 삭감하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이 든다”며 “한탄강댐 건설 결정은 현정권의 부도덕성으로 드러낸 부실정책인 만큼 반드시 저지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호조군수는 “댐관련 3개 시·군민들이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 뜨거운 마음으로 동참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군민들의 열기를 통해 댐건설 백지화를 확신한다”고 했다.
이기순 도의장은 김영칠도의원을 통해 밝힌 투쟁결의문에서 “도의회는 댐건설반대운동을 벌이는 7년동안 일관되게 철원군민들과 뜻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도 댐건설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철원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탄강댐 수몰지역인 연천군 고문2리 한탄강댐제1대책위부위원장 등 주민들은 “수자원공사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막가파식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그동안 댐건설에 찬성했으나 댐건설 백지화운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선호 한탄강댐반대철원군투쟁위원장은 “한탄강댐 건설 부대조건으로 주민과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해 추진하라는 내용이 있는 만큼 댐건설 백지화운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3개 시·군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한데 모아 반드시 댐건설을 저지하자”고 했다.
주민들은 집회가 끝난후 짚 등으로 엮어 만든 한탄강댐에 대한 화형식을 갖고 댐건설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이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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