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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鐵原】속보=철원지역 양축농가들이 철원축협 파산으로 3개월째 축협조합원 자격을 상실해 생업활동에 불편이 크다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역 양축농가들에 따르면 철원지역은 강원도 양축물량의 25%를 차지하는 도내 최대의 축산군으로 지난 2월 철원축협이 과다한 부실로 파산, 춘천축협으로 계약이전되면서 1,600여 농가들이 조합원 자격을 상실했다.
그러나 철원축협의 정리절차를 밟고 있는 농협중앙회와 춘천축협은 현재까지 지역양축농가들을 위한 조합원 신규가입 일정 및 육가공공공장 인수 등 지역 양축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한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양축농가들은 소·돼지 등 가축출하시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해 개별적으로 나서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돼지 5,000마리를 사육하는 김화읍 청양리 김모(49)씨의 경우 철원축협이 파산되지 전까지 축협육가공공장에 납품했으나 최근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해 수도권과 화천일대를 오가야 하는 등 불편이 크다.
양축농가들은 최근 김화읍 H농장주 L씨가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누적된 부채 등 4억여원상당의 가압류처분을 받은후 잠적한데 이어 갈말읍 Y농장주 H씨가 누적된 부채로 파산하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불안해 하고 있다.
양축농가들은 “최근들어 110㎏짜리 돼지 1마리값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0%가량 상승된 27만원에 이르는 등 가격이 좋고 주문이 밀려 조용한듯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며 “농협과 춘천축협측이 돈장사만 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가입일정 제시 및 철원축협 육가공공장 인수 등의 방안을 서둘러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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