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무시한 한탄강댐 반대”
“여론 무시한 한탄강댐 반대”
김진선 지사, 25일 취소소송 선고공판 앞두고 재판부에 건의
2008년 01월 09일 (수) 김용식
8년째 계속되고 있는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 공방에 대한 심판의 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진선 지사가 이와 관련, 건의서를 재판부에 제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한탄강 홍수조절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 취소소송’과 관련, “도는 철원지역에 영향이 있고 철원군민들이 반대하는 한탄강댐 건설은 안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며 이같은 지역실정을 적극 배려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서울행정법원에 전달했다.
김진선 지사는 건의서에서 “강원도는 그동안 각종 댐으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도민들의 정서는 원칙적으로 ‘댐건설 반대’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김지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한탄강댐 건설 문제와 관련,“정부는 지난 2006년 8월 임진강유역 수해방지 종합대책으로 ‘한탄강 홍수조절용댐 및 천변저류지’의 건설을 결정하고 지난해 2월 댐건설 실시계획 고시 및 공사착공에 들어갔으나 96년, 98년, 99년 3년간 수해피해를 입은 철원군민들은 댐 건설후 상류지역의 배수지체·역류로 인한 침수피해 및 안개발생으로 인한 벼 수확량 감소와 수질오염 등 환경피해를 우려해 댐건설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김 지사는 또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철원지역에 영향이 있어서는 안되고, 또 철원군민들이 반대한다면 한탄강댐 건설은 안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한탄강댐건설 문제는 정밀하고 과학적이며 전문적인 분석·검토가 이루어진 이후에 보다 신중히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군투쟁위(위원장 구선호 철원군의회 의장)는 “김진선 지사의 결단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김 지사의 건의가 한탄강 댐이 백지화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환영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제4부(부장판사 민중기)는 구선호 투쟁위원장 등 156명의 철원·포천·연천 주민이 건설교통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한탄강댐 건설고시 취소소송의 선고공판을 오는 25일 오전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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