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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건설반대 철원군대책위원회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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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원일보
2003/1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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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건교소위, 한탄강댐 관련 예산안 통과
( 사회면 2003-11-6 기사 )
-철원주민 충격...분노
【鐵原】한탄강댐 건설 관련, 철원주민들은 5일 국회 건설교통위 예산심사소위가 댐건설 예산 199억3,800만원을 통과시키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한탄강댐 건설 반대 상설농성장인 승일공원 천막농성장에서 1일 농성을 벌이고 있던 김동일 군대책위사무국장을 비롯한 대책위원, 동송읍 이평5리주민, 새마을운동협의회원 등 40여명의 주민들은 “주민들이 목숨을 건 단식투쟁에다 수개월째 추위를 이겨가며 댐건설반대투쟁을 벌이는 시기에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말살하는 행위를 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진혁군대책위원장은 “헌법기관인 건교위 국회의원들이 댐건설예정지 상류지역 주민들의 사전 의견수렴도 없이 예산을 통과시킨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댐건설 저지를 위해 결사항전하겠다”고 밝혔다.
이근회군번영회장은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를 위해 3년째 고생하는 주민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이젠 좀 더 냉정하게 문제를 풀어야 할 때”라며 “앞으로 투쟁강도를 높여가는 등 댐건설 백지화를 위해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일각에서는 이번 예산통과와 관련 강원도 등 한탄강댐 건설반대의사를 천명한 도내 각급 기관 및 단체들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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