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도는 한탄강댐 건설 예산이 국회 건설교통위 상임위를 통과(본보 6·7일자 1·3면 보도)함에 따라 2차 저지선인 국회 예결위에서 삭감이 이뤄지도록 강력 대처키로 했다.

　김진선지사는 7일 중국·몽골 방문 일정에서 돌아온 즉시 조명수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관계 실국장 등과 함께 이에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지사는 한탄강 관련 예산이 다음주에 국회 예결위로 넘어감에 따라 철원 출신 이용삼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재규 등 도출신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예산 삭감이 이뤄지도록 공동 대처키로 했다.

　또 국회예결위를 통과할 경우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측에 댐건설 사업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국회에 직원들을 보내 정보 수집에 나서는 한편 강원도와 철원주민의 입장을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김지사는 “국회 선에서 댐 건설백지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사업계획이 취소되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군 번영회 등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도출신 국회의원 뿐 아니라 강원도가 국회 대응이 다소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예결위에서 예산을 삭감되도록 강력 대처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金昌宇기자·cwook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