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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주민들 “한탄강댐 건설 안돼”
[2006.12.26 18:30]
건설교통부의 한탄강댐 건설 강행 방침에 철원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포천·연천 투쟁위(위원장 구선호 군의장)는 오는 28일 강원도 철원 고석정 광장에서 군민 3000여명이 참가하는 궐기대회를 갖는 등 댐건설 저지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투쟁위는 성명서에서 “국회에서 한탄강 댐건설 예산 삭감이 확실해지자 당황한 건교부가 한탄강 홍수조절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를 서둘러 발표했다”며 “건교부의 이같은 행태는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강원도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그 동안 절차와 내용 등 모든 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한탄강댐 건설계획이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이 의결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발표됐다”며 “이는 의회 민주주의의 국법 절차를 뒤엎은 폭거”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투쟁위는 지난 22일 환경운동연합,고문변호사 등과 함께 한탄강댐 백지화를 위한 회의를 갖고,조만간 댐건설 고시 취소소송과 집행정지·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함께 제기하기로 했다.
또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한탄강댐 건설관련 예산 150억원에 대한 삭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홍수조절용댐을 반대하는 경기도 포천시의회특위와도 연대,공동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구선호 투쟁위원장은 “건교부가 한탄강댐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군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댐건설 백지화운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만큼 군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한탄강댐 건설을 반드시 저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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