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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왕건 사택지 철원 월하리 구철원향교터 확실시
1,100년전 태봉국시절 고려 태조왕건의 사택지로 확실시되는 철원읍 월하리 구 철원향교터에 대한 2차 발굴작업이 시급하다.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향교터는 지난해 1차 발굴작업중 왕건 사택지였음을 입증할 만한 고급 청자편, 토성, `五王(오왕)'과 `天(천)'이란 글귀가 새겨진 기와명문 2점 등의 유물이 다수 출토됐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인해 2차 발굴기한을 무기한 연기했다.
학계와 지역주민들은 기존에 발굴 확인된 유물과 유적의 훼손 우려는 고려(corea) 건국의 모태가 된 자리라는 크나큰 역사성 등 철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무기한 지연되는데 대해 크게 아쉬워 하고 있다.
특히 문화재청은 지난 2월 철원향교터의 역사성과 중요성 등을 들어 정밀 조사할 것을 철원군에 통보했으며 도는 최근 향교터를 도기념물로 지정하는 등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유재춘 강원대교수는 “학계에서는 향교터에서 기발굴된 유물만으로도 문헌으로 전해지고 있는 고려 태조의 사저가 확실하다고 믿고 있다”며 “추가발굴을 통해 왕건사저가 확인되면 서울의 종묘 사직과 같은 국가사적지로 지정될 수 있을 만큼 가치가 높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미루어지고 있으나 내년에 2차 발굴작업을 재개하기 위해 6억원의 예산을 도에 신청해 놓았다”며 “철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조기 발굴작업이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했다.
<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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