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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건설반대 철원군대책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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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작은 희망지기
2004/10/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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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10.30 보궐선거의 기초단체장 승패 "대치정국"의 변수
기초長 승패 `대치정국` 변수
[문화일보 2004-10-30 13:05]
(:: 與, 전남 2곳 전패땐 민주와 연대론 나올 듯 ::) 30일 실시된 재보궐 선거는 비록 지역 선거이지만 선거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운영에 적지 않은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4·15총선 이후 6개월여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각 정당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는 데다 현재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세력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여론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경기 파주, 강원 철원, 전남 강진 및 해남, 경남 거창 등 5 개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재보궐 이전 대로 한나라당이 3곳(파주 철원 거창), 열린우리당이 2곳(해남 강진)을 차지 하면 정치권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는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만일 우리당이 전남 2곳에서 전패할 경우 여권으로선 지지기반인 호남민심의 이반을 확인하는 것이어서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4대 입법과제등 개혁추진 동력에 탄력을 얻기 힘들어질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으로서도 ‘개혁강화’라는 정국 운영 전략을 수정해야하는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 수 있다. 또 여권내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 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정쇄신론이 힘을 얻으면서 ‘ 인적 교체론’이 불거질 개연성도 있다.
민주당이 2곳 모두를 차지할 경우 여권에서는 위기 타개책으로 민주당과의 연대론 내지 통합론이 불거져나올 수도 있다. 우리당은 강진에서는 열세, 해남에서는 백중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2곳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우리당 관계자는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선거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지만 전남에서 한 곳도 건지지 못하면 당이 상당히 시끄러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나라당은 파주와 철원, 거창 등 한 곳에서라도 패배하면 당이 내분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 체제에 불만을 갖고 있는 비주류와 영남파들이 이를 계기로 지도부 흔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박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국회 파행에도 불구하고, 29일 철원과 파주 지원 유세에 나선 것도 이같은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 패배는 곧 바로 대여투쟁을 둘러싼 당내 노선투쟁의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당내 강경파들은 “자신들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상 생정치’ 운운하며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면서 야당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벌써 부터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유병권기자 y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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