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이번 수해 댐 있어도 줄일 수 없었다" 한탄강댐 건설 반발 여론 확산
환경운동연합 "이번 수해 댐 있어도 줄일 수 없었다"
다목적 댐을 건설하지 못해 수해가 커졌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건설족’에 대해 환경단체가 반박하고 나서는 등 댐건설에 대한 반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19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이번 홍수는 댐 상류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한탄강댐이나 동강댐 등이 있었더라도 산간계곡의 홍수피해를 줄일 수 없었다"며 "계획홍수량에도 미치지 못한 강우량에 무너져 버린 홍수관리 실패의 책임을 댐부재 탓으로 돌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1억t이상 댐건설이 없는 것은 이미 적지에 댐건설이 마무리된 탓"이라며 댐건설 필요성에 대해 반박하고 "정부가 지난해에만 수해대책 비용으로 댐 건설 및 관리비에 2200억원, 제방건설비에 1조원 등을 사용했음에도 그 한계를 총체적으로 드러낸 이유에 대해 해명하라"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은 특히 "이번 호우기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던 연천군 전곡지점의 최대 홍수량은 초당 4510t으로 하천이 수용할 수 있는 계획홍수량 초당 6750t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며 "이런데도 한탄강댐 건설을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한탄강댐 건설반대대책위 관계자들도 "지난 1996년, 1998년, 1999년 파주지역에 대홍수가 났던 것은 한탄강댐의 영향을 받는 임진강 수위가 아니라 지류인 동문천의 좁은 하천폭 때문이었다"며 "임진강 본류에 대한 홍수기여도가 매우 적은 한탄강댐 건설을 이번 호우로 빌미로 또 끄집어내면 3개 시·군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진종인 whddls25@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입력일 : 2006-07-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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