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궁예도성 남북공동조사 추진
DMZ 궁예도성 남북공동조사 추진
[경향신문 2005-06-01 17:57]
강원 철원군이 비무장지대에 있는 궁예도성 탐방 및 남·북 공동조사를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철원군은 태봉국 철원정도 1,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통일부, 국방부, 문화재청 등과 협의, 비무장지대내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궁예도성 유적에 대한 탐방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또 신라말 후삼국시대를 주도했던 태봉국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 하는 궁예도성에 대한 남북공동조사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철원군은 최근 통일부에 궁예도성 탐방 및 남·북 공동조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1994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확인한 궁예도성은 군사분계선이 성을 반으로 가르고 있고, 경원선 철로가 동서로 성을 잘라 놓은 상태로 방치돼 있어 남북공동조사 및 복원이 시급한 상태다.
철원군 관계자는 “1999년 북철원과 교류를 시작할 당시 부터 궁예도성에 대한 공동조사를 제의했으나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국가차원에서 해법을 찾아보기 위해 통일부에 협조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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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경향신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