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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오대쌀 없어서 못판다.
[철원]철원오대쌀 없어서 못판다 ( 사회면 2004-6-23 기사 ) 【鐵原】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철원오대쌀이 오는 8월부터 `없어서 못팔' 전망이다. 철원·동송·갈말·김화 등 지역내 4개 농협에 따르면 당초 쌀소비량 감소 등 쌀시장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오대쌀 판매가 제대로 될 지 우려했으나 지난해보다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동송농협의 경우 지난해 9월 햅쌀을 출하한 후 9개월이 지난 6월20일 현재까지 판매량은 오대쌀 1만4,000여톤(조곡) 등 모두 1만9,000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 이에따라 1,500톤~2,000톤에 이르는 현 재고물량은 햅쌀이 수확되기 2개월전인 오는 7월 중순이면 모두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또 김화농협은 농민조합원들로부터 수매한 1만2,500톤 가운데 현재 1만2,000톤 가량을 판매, 오는 7월중순이후 판매할 물량이 없게 되는 등 지역내 전체 농협수매량 5만6,117톤 가운데 90%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철원쌀 전량판매가 9월에 이루어진 지난해에 비해 45~60일가량 앞당기는 것으로 철원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철원 오대쌀의 판매세 호조는 20㎏들이 1부대당 농협별 5만~5만2,000원씩으로 지난해보다 대도시 소매가를 500~1,000원 인상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오대쌀 판매의 이같은 상승세는 전국적인 쌀수확량 감소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미질 개선에 주력한데다 기존시장 사수전략 등으로 소비자와 거래처 관계자들이 꾸준히 찾기 때문”이라고 했다.<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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