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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영동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라”
[국감현장] “영동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라” [강원일보 2006-11-02 00:03] - 국정감사 마무리…도출신 국회의원 각 상임위서 `맹활약' 2006년 국정감사가 1일로 20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17대 국회 3번째인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의 핵실험과 `386 간첩사건' 등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도출신 의원들은 소속 상임위에서 남다른 국감활동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무소속 최연희(동해-삼척)의원은 행자위 국감에서 지난달 22, 23일 발생한 영동지역 강풍 및 호우 피해와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정부가 정확한 조사와 적극적인 검토를 할 것을 주문했으며, 지난 7월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 특별교부금의 조기 집행을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조일현(홍천-횡성)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으나, 별다른 문제없이 국정감사를 차질없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정감사중 추병직건설교통부장관이 전격적으로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한데 대해 여·야간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졌지만 특유의 언변과 조정력으로 감사가 중단되지 않도록 해 시선을 모았다. 건교위 한나라당 허 천(춘천)의원은 한국토지공사의 땅장사 의혹, 소양강댐 보조 여수로의 부실공사 의혹,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경춘선 중앙선 등의 철도터널 부실공사 등 현장 위주의 문제점을 제기해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를 받았다. 문광위 한나라당 이계진(원주)의원은 공공기관 감사의 무분별한 감사비 사용 내역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뒤 `정부산하 공공기관 상임감사의 판공비 사용실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안'의 대표 발의를 추진중이다. 또 원주 화상경마장 문제와 관련해 2차례 기자회견을 갖는 등 참여정부의 도박산업에 대해 집중적인 문제점을 제기했다. 과기정위 한나라당 심재엽(강릉)의원은 한국과학문화재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등 3개 기관이 수의계약 등 예산 운용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 감사 청구를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또 강원지역 호우피해 등과 관련해 강원지방기상청에 `국지악기상연구센터' 설립 추진을 요구했다. 문광위 열린우리당 이광재(태백-영월-평창-정선)의원은 이번 국감기간중 관광, 방송통신융합, 지상파DMB, 국립디지털도서관, 지역축제활성화, 미술시장활성화, 평창동계올림픽, 장애인 체육, 노인 체육,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성공불 융자 등 관심 사항들에 대해 총 15권의 정책보고서를 발간하며 정책국감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교육위 한나라당 정문헌(속초-고성-양양)의원은 사학연금관리공단의 오색그린야드호텔 매각 움직임과 관련, 지역 경제를 감안해 매각 중지를 촉구했으며, 고구려역사재단의 연구 결과물과 현 고교 국사 교과서 내용중 일부가 중국 동북공정의 논리를 대변해 준다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법사위 한나라당 박세환(철원-화천-양구-인제)의원은 감사원 국감에서 한탄강댐 재추진 방침에 대한 재감사를 적극 요구해 감사원의 재감사 가능성을 이끌어 냈으며, 강원지역 주민들의 사법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내에 서울고법 지방부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송주현기자 j h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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