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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댐투쟁위.건교부 전면전
철원 한탄강댐투쟁위.건교부 전면전 [뉴시스 2006-10-24 19:26] 【철원=뉴시스】 건교부가 한탄강댐을 건설해도 철원지역에 아무런 피해가 없다며 철원주민들을 상대로 설득공세를 본격화 하자 한탄강댐 반대 철원군투쟁위(위원장 구선호)가 강력한 투쟁의지를 천명하며 반격에 나섰다. 건교부는 지난 20일 지역 일간지들에 한탄강댐 건설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내용의 광고를 실어 투쟁위의 반발을 샀다. 또 24일에는 철원지역 각마을 이장 등에게 건교부장관(추병직) 명의의 공문과 홍보 전단지를 발송, "다목적댐으로 변경할 이유와 실익이 없다"는 내용으로 설득을 시도했다. 이에따라 투쟁위는 건교부의 이같은 공세에 맞서 투쟁의지와 전열을 정비하고 본격 반격에 나서 한탄강댐 건설과 백지화 양단을 놓고 철원주민과 건교부와의 전면전을 피할수 없게 됐다. 투쟁위는 23일부터 한탄강 승일공원에 설치된 투쟁위 천막농성장에서 사회단체와 마을별 댐 건설 백지화 촉구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천막농성장에는 현재 바르게살기 철원군협의회(회장 김동일) 회원들이 28일까지 1주일간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철원군농촌지도자협의회(회장 이춘산)가 바통을 이어 받는 등 댐 건설 계획이 전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오는 11월1일 오후2시 철원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안 핵폐기물처리장 반대 투쟁을 성공시킨 이현민 부안대책위 정책실장을 초청한 강연회를 열어 대정부 투쟁방법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 투쟁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철원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 조)가 24일 투쟁위에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모두 5153만원의 투쟁자금이 모아져 반대투쟁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주섭기자 Lee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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