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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수 보선 합종연횡 치열
철원군수 보선 합종연횡 치열 ( 사회면 2004-6-14 기사 ) 【鐵原】오는 10월30일 치러지는 철원군수보궐선거에 대비, 입지자들마다 세확산을 위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일부 입지자들이 정당 및 지역성향 구도를 둘러싸고 합종연횡의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역대 선거에서 나타났듯 입지자들마다 철원·동송권, 갈말권, 김화권 등 생활권이 다른 3개 권역의 표심이 워낙 뚜렷해 상대적으로 출마자가 적은 권역및 정당후보군이 선거전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군수보궐선거의 경우 입지자군이 20명 가까이 난립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합종연횡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조짐이다. 최근 갈말권 입지자인 A씨는 철원·동송권 입지자인 B씨에게 무조건 출마를 종용하고 있으며 동송권 입지자인 C씨는 김화권후보가 출마하면 유리하다고 판단해 김화권후보가 나와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또다른 갈말권입지자인 D씨는 동송권입지자인 E씨와 선거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입지자로 거론되는 F씨와 G씨의 경우 지나치게 잦은 접촉으로 경쟁자들로부터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입지자 A씨는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모정당의 경우 경선에서 탈락한 철원·동송권출신 C씨가 무소속으로 출마, 갈말권출신이자 타 정당후보인 K씨가 당선되는데 일조한 것 아니냐”며 “입지자들이 향후 정당공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물론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좋은 여건에서 선거를 치루기 위해 합종연횡은 더욱 활발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자천타천 거론되는 입지자들을 보면 철원·동송권의 경우 구인호도의원 김동일 전 군이장협의회장 김규세 전 도의원 양원석 전 군의장 윤석준 청와대행정관 장성윤 전 농업기반공사중앙지사장 전태연 전 철원중·고총동문회장 정호조동송농협장(가나다 순) 등이다. 또 갈말권은 김영석 전 군의장 김춘만의용소방대군연합회장 문경현군수권한대행 엄기호법무사 이정훈자유총연맹군지부장 정주신 전군 예총지부장 조규병 전 도의원, 김화권은 장진혁군의장 지강열도의원 등이다. <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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