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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철원 고석정서 궐기대회… 3개 시·군 1만여명 참가
"한탄강댐 강행 중단하라" 오늘 철원 고석정서 궐기대회… 3개 시·군 1만여명 참가 한탄강댐 저지를 위한 투쟁 궐기대회가 28일 오후 1시30분 철원군 동송읍 장흥4리 고석정 광장에서 철원, 연천, 포천 지역주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한탄강댐건설반대 공동투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한탄강댐을 강행하려는 정부의 결정에 강경 대응, 3개 시군 공동투쟁위원회와 군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고 건교부의 해체운동과 함께 한탄강사랑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투위 관계자는 "8년여 동안 지루하게 끌어오던 정부의 한탄강댐 건설계획이 국회의 예산안이 심의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 20일 건설교통부의 건설기본계획 고시발표로 확인된 '강행하겠다'는 결정에 철원군민들은 그동안 삭혀온 분노를 더이상 누룰 수 없었다"며 "군민들의 투쟁의지를 결집해 댐 강행 저지와 건설교통부 해체운동을 위한 군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탄강댐건설반대 공동투쟁위원회는 한탄강 댐 건설예산의 국회 통과와 관련, 2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용기없는 국회는 반성해야 한다"고 강도높게 성토했다. 투쟁위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한탄강 댐 건설 계획이 엉터리라는 것이 수없이 밝혀졌음에도 국회가 '건설교통부는 한탄강댐 건설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 주민들 및 관련 전문가 등과 지역적 갈등문제를 원만하게 협의해 나가면서 사업을 추진하라'는 부대의견을 붙여 150억 예산 중 120억원을 통과시킨 것은 용기없는 나약한 국회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 예결위 본회의에서 '주민과 협의하면서 한탄강 댐 사업 추진이라는 조건부'로 예산이 통과된 것은 철원, 포천, 연천 주민과 강원도 등 국민들의 반대 의사를 짓밟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국회 예산 통과와 상관없이 군민들의 결연한 의지로 한탄강댐이 백지화될 때까지 강경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강력히 천명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기사입력일 : 2006-12-27 2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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