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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예산 120억반영 파문
한탄강댐 예산 120억반영 파문 - 철원주민등 강력 반발 한탄강댐 건설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반영돼 도와 철원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새해 예산안중 홍수조절용 한탄강댐 건설 관련 사업비 120억원이 포함됐다. 건교부는 이번 예산을 바탕으로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과 연천군 연천읍 일대에 총사업비 1조956억원을 들여 소양강댐의 11분의 1 규모인 높이 83.3ｍ, 길이 694ｍ, 총 저수량 2.7억㎥ 규모의 한탄강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홍수조절용 한탄강댐을 평상시에는 수문을 개방해 자연하천과 같이 운영하다 홍수시에만 일시적으로 물을 저장해 홍수를 조절한다는 방안이다. 도와 철원지역 주민들은 당초 정부가 제안한 예산 150억원을 국회를 통해 전액 삭감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내년 예산이 사업착수를 위한 공사비인 점을 감안,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당장 내년 1월 확정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탄강댐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대응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예산 반영은 한탄강댐 조성을 강행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기자·chiwoo1000@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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