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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반대 투쟁 통일운동 승화
오늘 승일교서 북한 주민에 신문 종이학 띄우기 행사 【철원】 4일 한탄강 댐 반대 촛불시위의 밤 행사에서 북한 주민에게 신문 종이학 띄우기 등 다채 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철원문학회는 4일 오후 2시 승일교 다리 위에서 신문을 종이학 모양으로 접어 풍선에 매달아 북 한에 보내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철원문학회의 이날 행사는 문학회 회원인 정주신 예총 철원군지부장이 11일째 목숨을 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한탄강 댐 계획을 철회하려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 는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마련했다. 문학회 서필환 고문은 "임진강 유역의 상습 수해를 막기 위해서는 임진강 본류에 댐을 건설해 야 함에도 지류에 불과한 한탄강에 댐을 건설하려는 것은 분단이 빚은 또 하나의 비극"이라며 "한 탄강 댐 반대투쟁을 통일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승일교는 남북한 합작으로 건설된 다리라는 점에서 통일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1 천마리의 종이학을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아름다운 속설이 있는 만큼 전국민이 통일을 염 원하는 1천마리의 신문 종이학을 접어 날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7시부터 한탄강 사랑 투쟁단이 주최하는 제3회 촛불시위의 밤 행사에서는 여성 보컬그룹 동그라미와 우리소리 풍물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주섭 dmz155@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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