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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사수 래프팅 시위
한탄강 사수 래프팅 시위 철원·경기 포천, 연천주민 300명 참가 【철원】 속보= 한탄강 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11일째 천막농성중인 한탄강 사랑 투쟁단 은 27일 고석정 등 한탄강 일원에서 대대적인 래프팅 선상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시위에는 철원 주민과 더불어 경기 포천, 연천 주민 등 300여명이 참 가, 승일교 아래에서 순담계곡까지 4km구간에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철원 래프팅협회(회장 안봉조)가 무상으로 지원한 30여대의 고무보트에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는 등의 문구가 적힌 붉은색 만장을 꽂고 선상시위를 벌였으며 국민관광지 고석정 바 위아래 집결, 건교부와 수자원공사의 실책을 강력 규탄했다. 이철우 한탄넷 사무처장은 "고석정은 가난한 백성들을 착취하는 탐관오리들의 횡포를 보다 못 해 봉기했던 의적 임꺽정의 전설이 서린 곳"이라며 "정부가 경제성도 없고 국민의 혈세인 국고만 낭비하는 한탄강 댐을 강행한다면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이날 래프팅 시위를 마친 시위대는 승일공원에 다시 집결, 2차 주말 촛불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문화예술 공연위주로 진행된 촛불의 밤 행사에는 통기타 가수 선경호씨의 공 연과 우리소리풍물패(회장 정선자), 조종운씨의 색소폰 연주, 원주의 소리시인 정토씨의 시낭송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주섭 dmz155@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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