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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댐 예산 `절반 이상 보상비'
[철원] 한탄강댐 예산 `절반 이상 보상비' ( 사회면 2007-1-3 기사 ) - 총 1조950억원 중 6,800억원 `기형적 사업' 한탄강댐반대공동투쟁위(위원장:구선호 철원군의장·공투위)는 2일 한탄강투쟁 다짐 신년사를 통해 한탄강댐은 총건설 예산 1조950억원 가운데 보상비가 6,800억원인 잘못된 정책인 만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공투위는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국회통과된 사업예산 120억원은 한탄강 홍수조절댐건설사업비 1조950억원 중 1.1%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총보상비 6,800억원중 수몰예정지 용지보상비(1,677억) 및 지장물 보상비(1,802억)에 미치지 못하는 쓸모없는 예산”이라며 “모든 역량과 예지를 모아 댐건설을 백지화 시키기위해 올해를 `엉터리댐 건설계획과의 투쟁의 해'로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세금으로 1조원이 넘는 콘크리트덩어리를 국책사업으로 둔갑시킨 건설교통부를 심판하고 수자원공사를 해체하기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운동 등 무한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한탄강댐 건설계획이 엉터리였다는 것을 밝혀낸 감사원에 대해 철원·포천·연천주민들이 공동으로 청구한 국민감사를 철저히 진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건교부 및 수자원공사에 대한 행정소송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공투위는 한탄강을 사랑하는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한탄강 사랑 범국민운동본부'를 창설해 전 국민 반대투쟁으로 확산시키고 철원·포천·연천군민 및 강원도민, 시민·환경단체 등의 뜻을 모아 올 연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중 댐건설을 반대하는 후보자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국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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