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 백지화 투쟁 가속화
.jpg)
한탄강댐 건설반대 철원군대책위 한탄강 사랑 투쟁단은 11일 오후7시 제4차 촛불시위의 밤 행사
를 가졌다. 철원/이주섭
철원군대책위 4차 촛불시위…
천막농성 24일째
【철원】 한탄강 댐 건설계획 백지화를 외치는 철원주민들의 투쟁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탄강댐 건설반대 철원군대책위 한탄강 사랑 투쟁단은 11일 오후7시 제4차 촛불시위의 밤 행
사를 갖고 건교부의 댐 건설 고시가 유보되는 1차 성과를 거둔 만큼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댐
건설 계획이 완전 백지화를 이뤄내자고 결의했다.
투쟁단이 24일째 천막농성 중인 한탄강 승일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진혁 대책위원장,
구인호 도의원, 정주신 예총 철원군지부장, 황희로 철원군 이장협의회장, 김춘만 의용소방대 철원
군연합회장, 이양수 의원 등 군의원을 비롯,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장진혁 대책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그 동안 철원주민들의 일심단결 투쟁에 힘입어 건교부 차관
이 이달말 예정이던 한탄강 댐의 고시를 유보하는 성과를 얻어냈다"며 "17일 예정된 건교부장관과
의 면담에서 한탄강 댐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도록 강력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촛불시위 현장에서는 철원출신으로 청원대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노동환씨와 동생 노진환
씨가 출연 클래식 기타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 갈채를 받았다.
또 우리소리 풍물패의 대동놀이, 소리터 민요회의 쾌지나 칭칭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열기
를 더욱 고조시켰다.
한편 13일 김종수·이양수 군의원이 일주일간의 단식을 종결하고 대신 장진혁 의장을 비롯, 한금석
·박성호·이흥재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일주일간 단식에 들어간다. 또 투쟁단은 27일 오후 1시부
터 태봉대교~한탄대교까지 5km 구간에 걸친 강변도로에서 댐 반대 군민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
이다.
이주섭 dmz155@kado.net
|
181(2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