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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건설 잠정 유보"
"한탄강댐 건설 잠정 유보" 예정지 고시 당분간 보류 주민과 대화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철원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속에 추진하고 있는 한탄강 댐 건설계획이 당분간 유보된다. 최재덕 건설교통부 차관과 조명수 도행정부지사, 문경현 철원군수 권한대행, 수자원공사 관계 자 등은 6일 오후 2시 건교부에서 한탄강댐과 관련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당초 이달 중 시행 할 계획이던 한탄강댐 예정지역 고시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예정지역 고시후 보상협의를 거쳐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가려던 일정이 전체적으로 늦춰지게 됐다. 조 행정부지사는 이날 협의회에서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가 한탄강댐 건설공사를 강행하면 철원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며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갖고 신중하게 추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군수권한대행도 "일단 예정고시를 보류하고 주민들과 대화를 하는 것 이 필요하다"며 철원주민들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추석이후 예정구역 고시를 추진하던 건교부는 이같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단 보류하기 로 결정했다. 이에앞서 지난 8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철원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한탄강댐 건설은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던 김진선 지사도 이날 최종찬 건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 어 예정지역 고시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기사입력일 : 2003-10-06 2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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