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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식)한탄강댐 건설고시 연기
한탄강댐 건설고시 연기 ( 정치면 2003-10-7 기사 ) -긴급대책회의 건교부 "무리한 추진땐 문제...주민의견 다시 수렴" 속보=건설교통부가 한탄강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 등의 댐 건설을 위한 법적 절차 추진을 당분 간 연기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6일 오후 채덕석 건설교통부차관 주재로 김창세 차관보, 박종서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이규환 수자원공사 댐본부장 등 건교부 댐 관련 고위 관계자와 조명수 행정부지사, 문경 현 철원군수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에 한탄강댐 건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협의했다. 이날 회의는 김진선지사가 지난 2일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에게 댐 건설과 관련한 주민 움직임 의 심각성을 전하고 재검토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한 것(본보 4일자 1면보도)과 관련해 개최됐다. 강원도와 철원군은 이날 철원지역 주민들이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민심이 매우 심각한 점과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전달했다. 특히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한 설득이 선행돼야 하며 주민이 신뢰하고 납득할만한 대안이 마련되 지 않고서는 도와 철원군은 댐 건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대해 이규환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등은 “경기지역 해당 지역 상당수 주민들은 댐 건설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중순 예정됐던 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덕석 건교부차관은 이에대해 “현단계에서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 다”며 “다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 등의 절차를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해 일단 기본계획 고시를 연기하는 선에서 결정됐다. 조명수 행정부지사는 “건교부가 철원주민들의 움직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일 단 급한 불은 끈 상태인 만큼 도 입장을 지속적으로 건교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金昌宇기자· cwookim@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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