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사랑 -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포천연천 공동투쟁위원회

천막단식농성투쟁28일차, 한탄강댐건설반대투쟁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난 11 일 제4차 촛불시위의 밤 행사와 13일 투쟁단결단식을 갖고 건설교통부의 댐 건설 고시가 연기되 는 성과를 거둔 만큼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댐 건설 계획이 완전 백지화될때까지 투쟁하자고 결의했다.

11일 한탄강승일공원에서 열린 촛불시위는 장진혁대책위원장과 군 의원전원, 구인호도의원,황희 로철원군이장협의회장,정주신예총회장,황석현쌀전업농회장,이애숙한우리회장,이현위로타리회장 등 민중연대(의장전흥준)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7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상노리담터가 고향인(부모님거주) 창원대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노동환 (철원중,고출신),노진환형제(관인중,고출신) 기타리스트가 출연 클래식 기타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갈채를 받았다.

또한 13일에 열린 투쟁단 결단식에서는 단식첫날인 장진혁의장과 박성호부의장,한금석의원,이흥 재의원등 군의원과 김옥순여성단체협의회장과 각단체장,정주신예총회장,민중연대소속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승일교에 철조망과 지뢰를 설치한후 50년간의 접경지역법에 묵여 통제받아온 현실 과 한탄강댐건설을 설치해 또다시 통제하려는 정부의 거꾸로가는 시책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남 북 화합의 상징물인 승일교 위에서 끊어 버림으로서 한탄강댐건설반대의지를 재천명하고 통일시 대 중심지로서의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퍼포먼스 행사를 펼쳤으며 김옥순 여성단체협의회장 과 각 여성단체장들은 한탄강 댐 반대 투쟁단식에 동참하는 의미로 1인당 하루 분의 식사분량을 투쟁단에 희사하는 헌미식을 열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 제1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구인호,지강열 도의원은 한반도의 중 심이자 관상동맥인 한탄강을 지키기 위해 14일 오후부터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 을 하겠다"고 밝히고 투쟁중에 있으며 도의회의원들도 운영위원중심으로 동참할 계획인것으로 알 려 졌다.

장진혁 대책위원장은 " 17일 건교부를 방문해 강원도출신인 최종찬건교부 장관을 만나 한탄강댐 백지화를 요청할 계획이며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며"어떠 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한탄강댐건설계획을 백지화 시키겠다"고 했다.

현재 대책위 산하 한탄강사랑 투쟁단은 13일 김종수·이양수 군의원이 일주일간의 단식을 종결하 고 대신 장진혁 의장을 비롯,박성호부의장 한금석, 이흥재 의원이 바톤을 이어받아 단식중에 있으 며, 27일 오후 1시부터 태봉대교(직탕)에서 출발해 승일공원(농성장)까지 5.5km 구간에 걸친 강 변도로에서 댐 반대 군민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농번기가 끝남에 따라 각 사회단체와 개 인 릴레이 단식농성팀이 줄을 이어 투쟁단에 힘을 넣고 있어 한탄강댐건설반대 백지화에 적신호 가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