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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건설 유보 방침 불변"
수자원공사 사장 밝혀 철원지역 주민들이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고석구 한국수자원공사 사 장이 23일 "한탄강댐 공사를 장기간 유보하더라도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고 건설보류 입장을 재확인 했다. 고 사장은 이날 춘천 물포럼 2003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진선 지사 및 장진혁 철원군의회 의장 등 한탄강댐반대 대책위 대표들과 잇따라 만나 "댐 상류지역에 대해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실 무자들의 의견이 있었으나 이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소위원회 같은 모임을 만들어 의견을 듣 고 댐상류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또 "소양강댐의 경우 올 해 부터 양구나 인제 등 각 시군별로 공원 등 자체적으로 개 발계획을 수립하면 정부 승인을 받아 수자원공사 예산을 들여 지원할 것"이라며 "상류지역에 일 본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이해를 당부했 다. 이에 대해 장 의장 등 철원지역 대표들은 "주민들은 댐 건설이 백지화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 다"고 댐백지화를 재차 촉구했다. 이어 "댐 건설이 이뤄지면 댐주변지역에는 혜택이 돌아가도 상류지역은 피해만 입는 것이 현 실"이라며 "댐건설에 앞서 국책사업을 연계한다든가 정부차원의 지원을 늘리는 등 대책이 선행돼 야 한다"고 선(先)정책전환을 강조했다. 송정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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