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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백지화 찬반 설전
( 정치면 2003-10-24 기사 ) 한탄강댐건설 추진 및 반대진영 대표격인 고석구수자원공사사장과 장진혁한탄강댐건설반대철 원군대책위원장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만나 `댐건설 찬·반'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고사장과 장위원장은 23일 오전 10시 춘천 두산리조트에서 열린 `물포럼 2003' 행사장에서 최형 지도의원의 주선으로 만나 20여분간 논쟁을 벌였다. 장위원장은 “임진강 하류일대의 홍수방지를 위해 한탄강에 댐을 건설한다는 기본정책부터 잘못 됐다”며 “댐건설예정지 상류지역인 철원의 경우 국지성 호우로 지난 96, 99년 엄청난 수해를 입 은 만큼 한탄강에 댐이 건설되면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댐건설 백지화를 촉 구했다. 이에대해 고사장은 “한탄강댐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등 그동안 일부 잘 못된 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한탄강댐으로 인해 상류지역의 피해가 없도록 하는 등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가자”고 했다. 이와관련 한 참석자는 “한탄강댐 건설사업에 대해 주민반발이 시작된지 3년이 지나는 동안 댐 건설추진위측 및 반대대책위측 대표가 단 한 차례 만남도 없이 행사장에서 조우한 자체가 한탄강 댐 건설사업의 현주소가 아니겠느냐”고 했다.【鐵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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