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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예산안 삭제움직임 확산
( 정치면 2003-10-23 기사 ) 속보=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한탄강 댐 건설과 관련한 199억원의 예산이 배정(본보 22일자 1면) 된 것을 삭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김원기 도의회 운영위원장 등 도의원들은 한탄강 댐 백지화를 요구하는 구인호의원 단식농성장 을 찾아 구의원이 작성한 2차 성명서를 함께 발표하고 백지화 의지를 다졌다. 구 의원은 성명서에서 국회는 건설교통부가 요구한 2004년도 한탄강 댐 건설 관련 예산 200억 원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건교부는 한탄강 댐 건설 용역시 기본수치를 수시 변경·조작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도 록 했으며 홍수조절효과도 과다 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강원도와 경기도가 연대한 공동대응도 요구했다. 강원도지사는 경기 북부지역의 수해방지대책을 한탕강 댐 건설보다는 임진강 본류에서 찾는 방 안을 건교부에 제시하고, 경기도지사는 한탄강 댐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고 소신 껏 입장을 천명하라고 강조했다. 23일로 단식 10일째를 맞는 구 의원은 “한탄강 댐 백지화 문제는 이제 철원군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이슈화가 됐다”며 “댐 기능도 없고 경제적 가치마저 없는 한탄강 댐을 조속히 백 지화 해 지역민심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崔秀永기자·sychoi@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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