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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직탕 상류위치 軍작전교량
【鐵原】지역주민들이 철원 8경의 하나인 한탄강 직탕 상류에 있는 군사작전교량을 철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근 동송읍 장흥리 및 이평리주민 60여명은 직탕관광지의 수려한 경관을 되찾고 청소년들의 실족사고방지 등을 위해 한탄강 직탕교를 철거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철원군에 전달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동송읍 장흥3리 직탕은 강물이 길이 80ｍ인 암반을 넘어 높이 5ｍ를 수직으로 쏟아져 내리는 자연폭포와 침식된 강 양안(兩岸)의 현무암절벽이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직탕상류부근에는 지난 76년 길이 80ｍ 노폭 3ｍ규모의 시멘트교량인 상사교가 건설돼 주변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상사교는 그동안 영농 및 군사도로로 활용도가 높았으나 노후화로 곳곳의 시멘트 조각이 떨어져 나간데다 철원군이 지난해 10월 직탕하류에 길이 240ｍ 교량폭 17.8ｍ인 태봉대교를 건설, 효용성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대해 철원군관계자는 “상사교가 군사작전교량으로 시설된 만큼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철거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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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교' 철거해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