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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경인일보] 한탄강 수몰민대책위, 정부결정 촉구 시위
국책사업인 한탄강댐 건설에 대한 찬반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탄강댐 반대입장을 고수해온 환경단체와 철원 등 일부 주민들과의 갈등이 불거질 전망이다. 한탄강댐 수몰민 종합대책위(위원장·김준문)는 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수몰예정지역인 연천군 고문리와 포천시 중리 주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홍수예방을 위한 국책사업이어서 수년동안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정부방침을 존중했다”며 “뚜렷한 이유없이 댐 건설이 마냥 연기되면서 결국 연천·포천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건설교통부가 지역발전 저해를 주장하는 일부 주민들과 무조건 댐건설은 안된다는 환경단체들의 주장만 받아들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주민 최모(70·연천군 고문2리)씨는 “정작 수몰되는 지역은 연천 고문리와 포천 중리인데 철원주민이 반대한다고 국가시책을 미루고 있느냐”며 “건교부 장관이 우리 주민만 옥죄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김 위원장은 “철원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심하면 차라리 댐 건설을 백지화하고 정당한 국책사업이라면 소신껏 결정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철[ lsc@kyeongin.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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