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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해결도 안됐는데..."
【鐵原】철원군의 일부 군의원과 도·군직원 등이 친환경 신지식산업단지 자료수집 등을 위해 해외견학에 나선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군의장과 부의장을 제외한 군의원 5명과 군기획감사실장, 성균관대교수 등 일행 12명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6박8일동안 플라즈마 기술 등 첨단산업 기술개발로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독일,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3개국의 선진 우수사례를 체득하기 위해 연구단지견학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각급 사회 단체와 주민들이 추운 날씨에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를 위해 천막농성장을 찾고 국회앞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마당에 심하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 “영동지방의 수해를 이유로 군민들의 화합축제인 태봉제가 2년째 취소된 것은 물론 상경기 침체현상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해결되지 않은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마당에 주민정서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일부 주민들은 “군의원들의 단식농성 등으로 인해 한탄강댐 건설관련 사업고시가 유보됐을 뿐더러 철원군의 미래를 위해 선진기술을 체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옹호론을 펴고 있다. 또 “철원군의원들의 경우 제도적으로 매년 해외연수를 갈 수 있는데도 불구, 지난해 댐건설 반대 투쟁으로 의원 전원이 해외연수를 포기한데다 의장단이 견학을 포기했지 않느냐”며 “보다 넓은세계를 보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도 지방의원의 해외견학은 권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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