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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백지화 주장에 웬 현안 해결"- 번영회 비난
"댐 백지화 주장에 웬 현안 해결"- 번영회 비난 [뉴시스 2007-01-16 18:37] 【춘천=뉴시스】 한탄강댐이 홍수조절용댐으로 건설될 경우 강원 철원지역의 숙원.현안사업 해결을 얻어내자는 철원군번영회(회장 조규병)의 주장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철원군이장협의회(회장 류선경)는 16일 '한탄강 댐 백지화는 우리의 일관된 의지이며 간절한 소원이다'는 성명서를 발표, 번영회에 건교부와의 대화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장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주민의 대표인 이장들은 철원군번영회장 단독적으로 5만 철원군민들의 결연한 반대 의지와 달리 건설교통부 차관을 만나 한탄강 홍수조절용댐 건설과 관련 '조건부' 운운 한 것에 분개한다"며 "우리는 번영회를 철원의 민간단체로 인정치 않을 것이며 가입 탈퇴를 공식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군투쟁위원회(위원장 구선호 철원군의회의장)를 중심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 정책위원회는 '한탄강 댐 진상 조사단'을 자체 구성해 건설 관료와 건설기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의 거짓말을 국민 앞에 낱낱이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철원군번영회 관계자는 "번영회도 한탄강댐 백지화 투쟁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홍수조절용댐으로 고시됐을 경우에 한해 지역 숙원사업들의 해결을 이끌어내자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17일 오전10시 건설교통부 황해성 차관보(기반시설본부장) 일행이 철원을 방문, 정호조 철원군수와 구선호 군의장 등 을 면담할 예정이어서 황 차관보가 한탄강댐과 관련해 어떤 협상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주섭기자 Lee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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