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원축협, 김화·동송지점 폐쇄
( 사회면 2004-3-15 기사 ) 【鐵原】속보=춘천축협이 철원축협 인수후 개점 5일만에 김화지점과 동송지점을 폐쇄해 직원 및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춘천축협은 지난 13일 오전 철원축협 본점이었던 신철원지점만 남긴채 김화지점과 동송지점 등 2개 지점을 폐쇄조치했다. 14일 철원축협비상대책위(이하 축협비대위)에 따르면 춘천축협은 지난 8일 자체 이사회 승인을 통해 김화·동송지점을 개점, 영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최근 농협중앙회 기금관리국으로부터 김화·동송지점 등 2개지점을 폐쇄해야만 철원축협 계약이전시 지원받는 250억원과 수백억원에 이르는 추가자금(2개지점 폐쇄로 인한 손해금 등)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통보받자 당초 약속을 뒤집고 13일 2개지점을 폐쇄조치했다. 축협비대위는 “그동안 철원축협조합원 대부분은 포천축협으로 계약이전을 바랐으나 농협중앙회와 강원지역본부가 직원고용승계는 물론 조합원들을 위해 도연고의 춘천축협이 유리하다고 밝혀 그대로 따랐다”며 “그러나 축산인의 여론을 무시하고 김화·동송지점을 폐쇄조치해 철원축협을 두번 죽였다”고 반발하고 있다. 축협비대위는 15일 농협중앙회 기금관리국을 항의 방문하는 한편 지점 폐쇄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농민회 등 지역사회단체와 연대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김화·동송지점 폐쇄로 인해 신용사업관련 근무직원 10명이 직장을 잃게 됐으며 해당지역 고객들은 예금인출시 군청소재지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