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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 못자리 냉해 비상
[철원]철원 못자리 냉해 비상 ( 사회면 2004-4-28 기사 ) 【鐵原】철원평야 못자리가 고르지 못한 일기와 낮은 기온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27일 주민들에 따르면 철원평야 못자리 작업은 지난 3월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이어져 모두 108㏊ 규모의 못자리작업을 마쳤다. 그러나 이달 중순부터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이 각각 22.3℃, 6.0℃에 이르는 심한 일교차로 인해 모대가 썩는 입고병과 잘록병이 발생하는 등 못자리 피해가 늘고 있다. 또 일부 못자리의 경우 냉해로 인해 모가 붉게 변하면서 고사하고 있으며 뜬모도 상당수 발생, 모내기작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때문에 농가들은 못자리 비닐하우스에 구멍을 뚫어 통풍을 원활하게 하고 물깊이대기 등을 통해 냉해를 막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뚜렷한 냉해방지책이 없어 시름이 크다. 황석현쌀전업농철원군연합회장은 “철원평야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못자리 설치 작업이 빠른 특성상 고르지 못한 날씨로 인한 못자리 피해가 더 큰 형편”이라며 “특별한 냉해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방안이 없어 냉가슴만 앓고 있다”고 했다. 군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농가들에게 냉해방지를 위해 못자리에 다찌민 혹은 다끼가렌액제를 물에 타서 살포해 주고 비닐하우스의 원활한 통풍과 물깊이 대기를 하라고 농가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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