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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조속결정요구 시위.
한탄강댐 수몰민 종합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145명은 26일 오전 11시 연천군청앞에서 한탄강댐 건립을 조속히 결정해 줄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연천군 연천읍 고문2리 수몰예정지 주민들로 구성된 한탄강댐 종합대책위원회는 이날 “한탄강댐 건설하여 침수지역 오명을 씻자는 등 무능하고 소신없는 참여정부가 오히려 댐수몰민과 지역주민들의 생계를 더 어렵게 만들고 갈등을 증폭 시키는 일만 하고 있다”며 현정부를 강력이 비난했다. 수몰민들은 또 “지난 총선에서 한탄강 댐 문제를 교묘히 이용하고 철원군민들을 선동해 댐 건립 반대시위를 주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러나 대다수 연천군민들은 한탄강댐은 홍수조절 기능 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몰 주민들은 특히 철원군은 지역 이기주의를 내세워 한탄강댐 건립은 결사반대 하면서 연천인근에 하천오염과 다이옥신 배출이 우려되는 종합폐기물처리장을 건설하겠다는 처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김규배군수와 서영웅군의회의장,이곳 출신 김광철 군의원등이 참석해 수몰민들의 바램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며 참여정부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 하는만큼 인내를 갖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위주민들은 국책사업인 한탄강댐 건립을 위해 수몰민들은 적극 협조 할것을 약속하며 시위 30분만에 해산했다. <연천=강상준기자> sjkang13@incheontimes.com 2004년 4월 27일자 16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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