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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번영회 `경기도 편입' 道 건의
[연합뉴스 2004-05-07 17:57]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철원지역 사회단체인 철원군번영회가 `경기도 편입' 문제를 공론화하고 나선 가운데 7일 강원도와 도의회에 행정구역 조정을 건의하고 나섰다. 철원군번영회는 건의서에서 정부가 생활권과 행정권이 불일치한 지역을 일제 정비하는 것과 관련, 철원군이 수도권으로 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방행정을 제외한 사법, 세무, 노정, 금융결제 등 주민생활의 99%가 경기북부권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데도 점차 접경지역 수도권 자치단체와의 발전 차이가 커지면서 군민들의 허탈감이 깊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8~9월 여론조사 결과 네티즌의 70.6%, 주민 90%가 경기도 편입을 희망했다"며 "정부가 내년 6월까지 행정구역 일제정비 계획을 밝히고 주민 대다수가 편입을 희망하는 만큼 공론화 과정을 거쳐 편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도는 "철원군 주민들이 거리상 문제로 불편을 겪는 것은 인정하지만 번영회의 주장은 한 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모든 철원군민의 의견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도 차원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철원군까지 연장을 비롯해 철원지역에 플라스마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철원군 번영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철원군의 경기도 편입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철원군과 군의회에 제출했다. limbo@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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