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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댐반대투쟁委, 정부 협상에 ‘칼날’
철원댐반대투쟁委, 정부 협상에 ‘칼날’ 내용증명 발송등 지속적 저항 밝혀 한탄강댐 반대 철원군투쟁위(위원장 구선호)는 댐 백지화 투쟁과 관련한 정부와의 협상을 전면 거부한 채 투쟁과 저항을 지속하겠다고 천명했다. 투쟁위는 지난 6일 임시총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8일 청와대와 건교부 등에 내용증명으로 발송하고 댐 백지화외의 어떤 협상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송된 결의문에는 “건교부가 제시한 명분과 타당성이 없는 선심성 사업들” 이라며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동강과 함께 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탄강이 영원히 흘러야 한다는 사실 뿐”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내세웠다. 또한 “건교부가 철원군에 접근하는 이유는 지난해 국회에서 올 한탄강댐 사업예산이 통과될 때 ‘해당지역 주민과 협의하면서 댐 사업을 추진하라’는 부대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작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투쟁위 관계자는 “건교부가 철원군에 다목적댐 전용 불가, 지역 숙원사업 해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자간 협약서를 체결하자는 제안에 지역 일부단체가 동요하고 있지만, 댐 공사를 시작한 후 건교부가 협약을 파기하면 그때 가서 철원주민들은 어떠한 저항 방법도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기자 asia5566@hanmail.net * 신문게재 일자 : 2007-02-10 * 기사입력 시간 : 2007-02-10 1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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