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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위, '다목적댐 전환 방지 협약' 반대 결의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 총력" 철원 투쟁위, '다목적댐 전환 방지 협약' 반대 결의 건교부 제시 13개안 협의 사실상 중단될 듯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군투쟁위원회가 6일 오후 철원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다목적댐 전환 방지 협약서'반대 결의문이 채택됐다. 이날 정호조 군수, 구선호 투쟁위원장 및 투쟁위원,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읍면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은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한탄강댐 백지화가 최선의 대안"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한탄강댐건설 백지화 투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다목적댐 전환 방지 협약서'는 법적 효력이 없을 뿐더러 '위장된 다목적댐'인 한탄강댐 건설 동의서"라고 주장했다. 투쟁위 관계자는 "최근 건설 교통부와 수자원공사에서 한탄강 댐 건설과 관련해 다목적으로 용도 변경을 하지 않겠다는 협약을 체결하겠다는 의도는 철원군민을 속이려는 술수"라며 "전 국민의 반대와 비난 속에서도 '순수한 홍수조절용 한탄강 댐 건설'을 결정, 홍수조절용으로 만천하에 공표된 마당에 건설교통부에서 뜬금없이 다목적 댐으로 용도 전환 방지를 위한 협약 따위를 들먹이는 것은 속내를 감추고 있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댐 건설에 호의적이었던 포천 시민들이 예산 낭비사업으로 한탄강댐 건설 반대에 나섬은 물론 댐 건설 예정지 주민들이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바람에 사면초가에 빠지자 철원군과의 다목적댐 용도 전환 방지 협약을 주민과 협의한 증거로 이용하려는 얄팍한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총회 결정에 따라 그동안 건교부가 제시했던 13개 지역발전사업 등에 대한 철원군과의 협의도 사실상 중단될 전망이다.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기사입력일 : 2007-02-06 2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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