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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주민 "백지화 불변" 반발
철원 주민 "백지화 불변" 반발 포천시의회 한탄강댐 다목적용 전환 요구 한탄강댐 건설과 관련해 1일 포천시의회가 한탄강댐을 다목적용으로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댐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철원군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포천시의회 한탄강댐대책특위는 1일 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탄강 홍수조절용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해 건설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포천시의회는 성명서에서 "한탄강댐 수몰면적의 3% 밖에 안되는 철원군이 건교부와 '한탄강홍수조절댐의 다목적댐 전환방지 협약서'를 체결하려 한다"며 "이는 수몰면적의 74%를 차지하는 포천시민과 포천시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로 더 이상 묵과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건교부와 수자원공사가 홍수조절용 댐으로 건설을 강행할 경우 각종 기관·단체와 연대해 조직적으로 대처하는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선호 한탄강댐건설반대투쟁위원장은 "다목적댐 전환 방지 협약서 체결은 건교부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일부에서 이를 수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댐 건설 전면 백지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오는 6일 주민대표들이 모두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 행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포천시는 한탄강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홍수조절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철원군은 개발규제 및 홍수시 위험 때문에 댐 건설 자체를 백지화 해야 한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지역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기사입력일 : 2007-02-01 1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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